다함께 차차차

언니~

◆ 박보경

09-07 | VIEW : 1,119

토요일의 만남은 너무 짧았어요.ㅠ.ㅠ 언니가 직접 만든 막걸리 마시러 가야하는데..ㅋ
완전 성공작이였나봐요? 주말 급 집들이에 사라졌단 글을 보니.>.<

오빠랑 오빠친구집가서 놀고 담날 내려왔는데..
그 친구집 가서도 오빤 언니가 너무나도 편안한 자세로 밥을 먹더란..이야길 감탄하면서 하더라구요.
우린 둘 다 아직 미숙해서..안고 밥먹을땐 엉거주춤하거든요.-_-;
절로 다정한 부부모드가 연출되곤하죠.
한명은 안고 있고 한명은 자기꺼 먹으면서 간혹 입에 넣어주는..ㅠ.ㅠ

둘은 낳아야 그런 포즈가 나오는거라고 둘이서 이야기하고 돌아왔어요.ㅋㅋ

담엔 정말 기필코 천안가야하는데. 이놈의 엉덩이는 참으로 무거운지라. -_-;

예전같으면 차라도 한잔..에서 술 한잔 기울이며 늦게서야 헤어지곤했는데..이젠 애가 딸리니..
너무 짧게 만나고 헤어져서 솔직히 좀 우울? 서운? 했어요..
게다가 다들 너무 오래간만에 만나니...무슨 이야길 어디서부터 풀어내야할까..막막하더라구요.
아흐..
암튼 이번 만남은 제겐 아쉬움만 남겨준 만남이였어요 언니.ㅠ.ㅠ
이제 언제보나요오오오오~~

아기박쥐

고놈고놈..눈에 밟히게 귀엽더만 ^^ 나도 이제 뼛속까지 아줌마여서 길 지나가다 아기들 보면 얼굴 한 번 돌리곤 하지. 그렇게 '순둥이'를 낳고(하긴 콩심은데 콩났겠지..두 부부가 워낙~)아유..내가 다 뿌듯..

그러게 그렇게 서둘러 내려오고 졸음에 겨워서 등에 업혀있는 담이를 보고 결국 민우오라버니가 천안으로 우리를 배송해줘서 잘 왔다. 결국 나의 소중한 술들이 다 동났지만. ㅋㅋ

넌 움직이기 힘들테니 내가 가마. ㅋㅋ 기다려랏! 애기 잘 키우고, 이유식한다고 너무 진빼지 말고. 본죽을 활용하거라~~ 아기보단 엄마복지가 최우선 되는 그날까지 고고씽!!!

09-07 *